축평원, 1천602만두 등급판정…전년比 14.9%↑
10년전 1천514만두 ‘경신’…규모확대 등 주요인
지난해 돼지도축두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돼지도축두수의 바로미터인 등급판정두수는 지난해 암퇘지 809만568두, 수퇘지 11만8천865두, 거세 789만5천388두 등 모두 1천601만7천821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천401만8천93두였던 전년동기 대비 14.9%, FMD 사태이전으로 1천458만9천63두였던 지난 2010년 대비 10.4%가 각각 증가한 것이다.
특히 이전까지 최대치로 기록돼 왔던 지난 2003년 1천513만3천71두를 10년만에 경신한 것으로, 돼지도축두수가 1천600만두를 넘어선 것도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이같은 추세는 대량살처분이 이뤄진 FMD사태 이후 돼지사육기반이 조기에 정상화된데다 양돈농가들의 지속적인 사육규모 확대추세속에서 생산성까지 향상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